장민재가 선발투수다. 지난 SSG와의 경기에서 4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 면서 임시 선발역할을 잘 해줬다. 원래 SK시절부터 장민재는 SSG상대로 강 했는데, 천적관계를 그대로 유지해준 경기였다. 하지만 반대로 키운 상대로는 약한 편이었고, 매년 피안타율이 3할 이상이었다. 아무래도 장민재가 직구, 스 플리터의 단순한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구종의 구위가 좋지 않으면 버 티기 어려운데, 현재 직구 평균구속은 137km에 불과하다. 그나마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약점이 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투구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제구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애플러가 선발투수다. 지난 SSG와의 경기에서 5이닝동안 4실점으로 부진했 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장타력을 가진 팀을 상대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싱커, 슬라이더 등 땅볼을 유도할 수 있는 구종을 많이 구사했지만 결국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특히 싱커의 피OPS가 1.725로 너무 높았다. 좌타자들을 상대로 직구 계열의 공이 통하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애플러는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08로 좋은 선수이고 싱커, 체인지업을 통해서 이닝 소화가 가능하다. 지난 경기부터 컷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많이 구사하고 있는데, 이 구종들이 제구가 된다면 좋은 결과가 가능하다.
키움의 승리가 예상된다. 애플러는 체인지업이 좋지 때문에 좌타자들을 상대 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그렇다면 정은원, 터크먼처럼 현재 한화공격에 키 가 되는 선수들을 공략할 수 있다. 애플러가 슬라이더, 컷패스트볼의 구위만 살 아난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실점이 많지 않을 것이다. 반면 장민재는 2연속 선 발이라는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운 일정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다. 키움의 핸디 캡승이 예상된다.
[승/패] 키움 승
[핸디캡 / +1.5 기준] 키움 승
[기준점 / 7.5 기준] 언더